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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Life/Medical

노화 현상에 의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어느 관절에나 올 수 있으나 무릎 관절에 제일 흔하며,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 노화 현상에 의한 것이다. 이는 대부분 계속되는 체중의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비만이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라 하겠다.

 

 

 

 
노화 현상에 의한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염의 진행 정도이다. 증상과 X-선 소견이 경미한 환자는 자세한 상담을 통하여 생활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확인한다. 즉, 오래 서있는 일을 한다든지 쪼그려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은 이러한 자세를 바꿀 수 있는지 상담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체 운동을 권하게 되는데 장딴지 근육에 탄력이 생기고 힘이 좋아질수록 무릎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겠다. 수영이 권장할 만하다. 또한 물리치료를 통하여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관절의 통증 및 주변 조직의 통증 그리고 연관통 등을 호전 시킬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는 관절염 환자에게는 약물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는 소염, 진통 그리고 해열의 3가지 주요작용이 있으며 약물에 따라 소염 작용의 차이가 있고 일반적으로 연골 조직의 병적인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 이러한 소염 진통제를 투여할 때는 한가지 약물을 1주일 정도 사용하여 보고 증상의 변화가 없으면 다른 계열의 약물로 교체하게 된다. 그것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며 그 상태에 따라 가장 효과가 있고 독성이 적은 약물을 택해야 함을 물론이다.

 

 

 

 

이러한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 가장 흔한 것은 위장관 증상인데 소화불량, 오심, 구토, 그리고 심하면 궤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위장관 증상을 최소화 시키는 약도 개발되어 있다. 이러한 약물 복용과 함께 관절강 내 주사 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히루안 주사가 대표적이다.

 

관절강 내 주사 요법

 

지속적인 약물치료 및 물리치료에 호전이 없고 통증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 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크게 나누어 보면 관절경을 이용한 치료, 절골술, 무릎관절 부분 인공관절 수술, 무릎관절 인공관절 수술 등이 있다.

 

이러한 여러 수술적 방법의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환자의 나이와 진행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관절경 수술은 60세 이하의 활동적이고 관절염의 진행상태가 한쪽 구획에만 관찰되는 경우 시행 할 수 있다.

 

 

 

이는 작은 구멍만을 내어 관절 세척, 뼈조각 제거, 활막 제거술, 반월상 연골수술, 뼈돌기 제거술, 미세 천공술, 슬개골 정렬 수술등을 시행할 수 있다. 다리가 휘어 있으며 한쪽 구획만 좁아진 경우에는 절골술을 시행 할 수가 있다.

 

이는 다리를 정상 각도로 펴주어 체중부하를 골고루 분산 시킴으로써 관절염의 진행을 막는 효과가 있다. 무릎 관절 부분 인공 관절 수술은 무릎 관절 인공 관절 수술에 비하여 뼈의 절제가 적고 수술시간이 짧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대는 그대로 남겨 놓기 때문에 정상에 가까운 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관절 전체가 손상된 무릎 관절염 환자에서는 부분 인공 관절술은 해당되지 않는다. 무릎 인공 관절 치환술은 무릎 관절 전체를 인공관절로 대치하는 것으로 증상 및 X-선상 심한 관절염 환자에게

적응이 되며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좋은 방법이다.

 

 

[무릎관절 인공관절 수술후 하지 촬영]

 

 

문헌에 따라 결과의 차이는 있으나 좋은 결과가 보고 되고 있으며 본원에서도 수술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하는 좋은 치료법이다.

 

무릎 관절염 환자들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으로 요즘과 같이 추워지는 날씨에 그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평균 수명이 연장되는 만큼 고통 없는 즐거운 인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미래에는 더 좋은 치료법이 개발되어 관절염이 완치 될 날을 기대해 본다.